-
'觀淫유발녀' 신 정아時事 터치 2011. 3. 25. 07:21
신 정아는 보고 듣기에 예사 여자가 아니다.
나는 그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
관상이 말하자면 음녀(淫女)형이다.
가무잡잡한 피부, 푸른 빛의 눈자위, 광대뼈.
관상학적으로 말하는 음녀의 속성을 죄다 지녔다.
그리고 목소리가 탁하고 분명하지 않은 말투도 그렇다.
'4001'인가, 그녀가 쓴 책에서 신 정아는 자신의 처녀성을 운위한다.
적어도 '똥아저씨'하고 거시기하기 전까지는 처녀였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그 건 거짓말이 틀림 없을 것이다.
그 책을 보지는 안았지만,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다.
"... 그 날 이후로 나는 청바지에 운동화만 신었다"는 대목.
이 건 '학습효과', 말하자면 스스로의 경험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말이다.
예전 청계천이나 무교동 술집에 나가는 여자들이 많이들 그랬다.
남자들이 하도 짖궂게 손을 넣어대니까 '방어' 차원에서 그랬겠지만,
그런 말이나 짓거리 속에는 은근히 자기가 그래도 잘 팔리고 잘 나가는
축에 끼인다는 자부심 같은 것도 없잖아 섞여 있었다.
또 한 대목.
"...검사가 무서웠다. 조사 받을 적에 바지에 오줌을 쌀 뻔 했다"
검사 앞에서의 무서움을 이런 식으로 태연하게 표현하는 여자,
어찌 대단하다 하지 않을 것인가.
청바지를 입는다니까 이런 표현이 맞고 자연스러울 법 하다.
치마를 벗어던진, 막말로 갈데까지 간 여자라는 것.
이런 말투에서 그녀는 스스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목은 또 어떤가.
"우리는 그 무렵 정말로 사랑에 빠졌나 보다.
OOO 기자와 함께 갔던 '앙앙'이라는 술집에 둘이서만 가서 첫 키스를 나누었다.
똥아저씨는 유익종의 '사랑의 눈동자'라는 노래를 부르다 말고 무턱대고 내게 키스를 해왔는데,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이나 키스를 나누었다.
" ('4001' 중 131쪽)
신 정아의 책이 나오고 시정의 관심이 촉발되면서
어둡고 야리꾸리한 것과 곳을 들여다보며 즐기는
우리 사회의 이른바 '관음증(觀淫症)'을 지적하는 자책의 소리도 있다.
물론 그런 측면도 있을 것이지만, 신 정아 같은 여자가 있고
이런 類의 여자가 우리 사회의 주목을 받는 한 그 증세는 痼疾일 수밖에 없다.
그녀는 '관음'을 유발하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인용한 위 대목에서 보듯, 책에서도 그 '재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時事 터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마 빈 라덴의 '패밀리 트리(family tree)' (0) 2011.05.12 '요덕 수용소', 그리고 박 지원 (0) 2011.05.12 메 타 포 (0) 2010.12.23 나라가 험해졌다 (0) 2010.12.20 우리끼리 싸우지들 맙시다 (0)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