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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이 없는 '정치가'들
    時事 터치 2010. 9. 19. 10:14

    정치하는 사람들은 곧잘 국가와 국민을 내세운다.

    특징적인 것은 자기 입장이 궁색하면 그런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박 지원이 같은 사람을 보면 국가와 국민을 완전 들러리로 보는 것 같다.

    이 사람은 한 수 더 뜬다.

    이른바 민족과 통일을 앞세워 국민을 졸로 보는 행태를 수시로 하고 있다.

    북한의 군량미 비축량이 100만톤에 이른다는 정보가 나왔다.

    한나라당 주장이지만, 소스는 정보당국이다.

    박 지원이가 또 입에 거품을 물었다.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채 그런 말을 흘리는 것은 옹졸하다는 비판도 곁들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변화의 조짐을 보일 때 통 크게 지원하는 게

    남북관계 진전에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편들기에 아예 노골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근거가 없다는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다.

    집권 여당의 고위관계자가 그런 말을 아무런 근거없이 했겠는가.

    국가 정보기관의 첩보는 그 소스를 밝히지 않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도 박 지원은 이를 아예 무시하면서 엎어버리려는 것이다.

    박 지원, 잘 알려진 사람이다. 그런데 이 사람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부정적이다. 

    참 개념이 없다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의 개념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정치적인 사고와 의지의 방향이며 소신이다.

    또한 분별과 판단의 기준에 다름 아니다.

    그 바탕은 국가안위와 국민의 복리증진이어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에게 이 게 없으면 시체나 마찬가지다.

    박 지원의 정치에 이런 개념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의 정치적 행태의 특징은 꼼수와 술수가 능하다는 점이다.

    굳이 개념적으로 들이댄다면 종북(從北)적이라는 것이다.

    김 대중 씨 비서실장하면서 여러가지로 참 잘 해먹었다.

    북한에 돈 보내준 것이라든가, 기업으로부터 돈 받아먹은 점 등,

    그가 저지른 범죄적 행위는 이미 잘 알려진 것이다.

    법률의 허점을 교묘히 피해나와 지금은 대명천지에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가당치 않은 그의 여러가지 행태는 삼척동자도 잘 안다.

    정치인으로 '기사회생'한 박 지원에게 남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대한민국을 망치게 하려는 심술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인 꼼수와 술수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관점으로 박 지원의 행태를 보면 그의 실체가 여실히 드러난다.

     

    개념이 없기로는 이 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그가 대통령이 된 것은 김 대중, 노 무현으로 이어지는 정권의 좌경화에

    식상해 위기감을 느낀 우리 국민들의 선택이었다.

    그러면 국민의 여망을 따라야 하는 게 개념있는 대통령이 할 짓이다.

    그런데 '중도실용'이라는 해괴망칙한 정부노선을 내세우면서부터 뭔가 좀 이상해졌다.

    그리고는 고무줄 같은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개념없는 정치를 펼치고 있다.

    천안함폭침이 어떤 사건인가. 국민들의 분노와 슬픔이 도사린 북한의 도발사건이 아닌가.

    대통령으로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했다. 물론 말로는 그런 표명이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정부 발표를 부정하는 각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대통령으로서 또 다른 차원의 의지 표명이 있어야 했다.

    그 걸 할 사람으로,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사람은 이 명박 대통령 뿐이라는 생각이다.

    대통령으로서 천안함폭침의 진상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그 어떤 의혹과 날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결의를 천명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대한민국은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다.

    얻어맞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 틈새로 박 지원 등 종북파들의 북한 지원 놀음이 슬슬 파고들고 있다.

     

     

     

     

    이 명박 대통령의 개념없는 정치행태는 이 것 뿐만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저께는 노 무현의 정치적 좌장격으로,

    어쩌다 용케 살아남은 이 광재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등을 두드려주며 '잘 하라'는 격려까지 덧붙였다는 보도다.

    이 광재는 아무리 강원도지사 당선자지만,

    정치적 범죄로 지금 재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피의자의 신분이다.

    아무리 '중도실용'이라지만, 한 때 정치적 대척점에 서 있던 사람의 심복이며

    범법 피의자인 이 광재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 착찹하다.

    뒤이어 나온, 양쪽에 안 희정과 이 광재를 거느리며 서 있는 이 대통령의 모습은

    시간을 몇 년 전으로 뒤돌리는 듯한 착각을 주게 했다.

    노 무현의 좌희정, 우광재가 이제 이 명박의 그 것이 된 것인가.

     

    정치하는 사람들을 구분해 부르는 호칭이 있다.

    정치인(statesman), 그리고 정치가(politician)라는 구분이다.

    개념도 없이 정치하는 사람,

    혹은 정치적 술수나 꼼수에만 집착하는 사람을 '정치가'라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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