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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C '메가도스(megadose)'
    세상사는 이야기 2020. 4. 7. 11:49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인 '메가도스(megadose)'가 나에겐 어떨런지 모르겠다. 메가도스를 둘러싸고 이런 저런 논란이 없잖아 있는 건 알고있어 궁리가 좀 있었다. 하지만 비타민C가 사람 몸에 좋고 거의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해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어제 낙성대 친구 약국에서 구입을 했다. 1000mg 비타민C와 비타민B.

    이 요법을 생각한 건 나와 아내의 혈압 때문이다. 둘 다 지금껏 혈압에 관해서는 모르고 살아오다 근자에 혈압에 이상 신호가 와 대처를 하던 중에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을 들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면 혈압이 떨어진다는 전제 하에 비타민C 메가도스가 혈관을 청소한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하루에 3000mg을 복용키로 계획을 잡았다. 비타민B는 함께 복용하면 상승효과를 준다고 했다.

    그러다 엊저녁에 비타민C 메가도스 효과들 중에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 생성을 활성화한다는 얘기를 유튜브에서 들었다. 나로서는 귀가 확 트이는 듯한 뜻밖의 정보다. 미국에서 내과의사를 하고있는 장항준 박사(ezramedicalcare@gmail.com)의 유튜브(장항준 내과tv)를 즐겨보고 있는데, 장 박사가 어제 그 얘기를 하면서 자기는 도파민이 창의적인 생각을 북돋우고 우울증을 경감시켜주기 때문에 비타민C 메가도스를 25년 째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말에 속된 말로 '필'이 꼽혔다. 사실 이즈음 코로나바이러스로 내남없이 모두가 울적해 하는 세태가 아닌가. 그에 더해 현대를 살아가는 속성 상 저마다들 알게 모르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의 우울증을 갖고 사는 세상이다. 그런데 비타민C 메가도스가 도파민 생성을 활성화 해준다면, 그렇게 해서 도파민을 넘쳐나게 해 울적감이나 우울증을 경감해 줄 수 있다면 해준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가 이상한 경험을 한 것은 장 박사의 유튜브를 보며 그 말을 듣고 비타민C 1000mg을 즉각 복용한 후다. 그랬으면 하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좀 놀라웠던 것은 과연 뭔가 머리가 서서이 맑아지는 걸 느꼈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분명히 그랬다.

    오늘도 아침을 먹은 후 1000mg을 먹고 호수공원을 걸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당분간은 비타민C 메가도스를 해 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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