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ituary

원로 소설가 김병총 선생 別世

김상지 2019. 12. 13. 08:01

소설가 김병총 선생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0세. 선생은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와 고려대를 나와 1957년 동아일보를 통해 등단했습니다. 선생은 마산고 16회로, 저의 13회 대 선배이기도 합니다. 그 간 이런 저런 모임이나 자리에서 가끔씩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어제 문득 선배의 황망한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소설가로서의 긍지가 대단한 분이었습니다. 소설작법에 있어 문장이나 표현의 정확성을 특히 강조하시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제 선생의 별세 소식을 SNS를 통해 알았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고 언론사를 검색했습니다만, 어디 한 군데도 선생의 별세 소식을 전하는 언론사는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소설가협회에서 선생의 부음 소식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난 13일 오늘 아침에야 조선일보 딱 한 군데서 선생의 별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좀 안타깝습니다.




'내일은 비' 소설가 김병총씨 별세

조선일보
입력 2019.12.13 03:01

소설가 김병총
소설가 김병총(80 ·사진)씨가 12일 별세했다.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했다. 1974년 '문학사상'에 '빨간 우산'이 당선됐고 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 등을 지냈다. 대표작으로 소설 '내일은 비'와 '우륵'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명실씨, 딸 김희정 전 가천대 겸임교수·김희선씨, 사위 정성훈 PBS바이오텍 연구소장·홍관선 동서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순천향대병원, 발인 14일9시, (02)792-2131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3/20191213000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