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덕무(李德懋), ‘自言’ 중에서

김상지 2020. 3. 5. 16:26

... 談利慾則氣隳, 談山林則神淸, 談文章則心樂, 談道學則志整 ...

(이익과 욕망을 말하면 기가 꺾이지만,

산림을 말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문장을 말하면 마음이 즐거워지며,

도학을 말하면 뜻이 차분해 진다) - 이덕무(李德懋), ‘自言’ 중에서

조선말기 실학자인 이덕무(李德懋)의 '자언(自言)',

곧 스스로에게 하는 말에 나오는 글귀이니,

얼마나 세상을 요령 없게 살았기에 이런 말로 스스로를 달래려 할까.

나 또한 이 글귀처럼 요령부득이고 아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