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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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문재인, 김일성주의, 김일성주의사람 2022. 10. 14. 14:10
죽어 이미 땅에 묻힌 신영복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 통일혁명당 사건의 주범으로 20년 이상 감옥생활을 하다 간 사람이다. 그의 말년은 간첩출신으로서는 꽤 근사하고 괜찮은 것이었다. 출소하면서 감옥에서 전향서는 썼다. 하지만 진정한 전향은 하질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대학에서 교수가 됐고, 노년엔 핍박받은 지식인으로서 행세를 했고 존경도 받았다. 좌파정부 아래였으니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라는 그가 쓴 책을 기억할 것이다. 복역 중 신영복의 서신을 위주로 한 이 책 어느 구석에도 그의 경도된 이념의 흔적은 없다. 다만 불운한 시절을 보낸 한 지식인의 고뇌, 그리고 그 고뇌를 시대적인 낭만으로 환치시키는 수준높은 문체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많은 추종자들을 양산해냈다. 김제동, 고민정이 같은 얘들이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