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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길, 능곡 하늘의 조개구름. 한 며칠 퍼붓던 장마비가 멎은 후의 아침이라 하늘은 흡사 가을하늘 같이 높고, 그 누리에 구름이 흡사 제 집 찾아들 듯 촘촘히 자리를 잡았다. 장마비는 간 것일까, 아니면 소강상태로 잠시 멎은 것일까. 오늘 하루, 좀 맑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