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천변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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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곡 대장천변의 초여름 야생화들볼 거 리 2022. 6. 2. 11:49
오늘 아침, 모처럼의 능곡 대장천변 산책 길에서 만난 꽃들. 갖가지 초여름 야생화가 나를 반기는 듯 하다. 자주달개비, 물수레국화, 낮달맞이 꽃 등. 이 가운데 붉은 장미는 군계일학 마냥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언제 어디선가 마주치고 보았을 꽃들이겠지만, 장미꽃을 제하고 이들은 원래 내가 알던 꽃들이 아니다. 그러니 꽃이름을 알리도 없었을 것이다. 꽃이름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아지고 있다. 꽃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마는, 나로서는 근자에 꽃이 새롭게 느껴지는 느낌을 갖는다. 꽃이 눈과 마음에 들어오면서, 그것을 유심히 살펴보는 게 습관처럼 돼 버린 것이다. 그 이유는 별로 새로운 게 아니다. 나이를 먹어가니 그럴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상한 것도 아니니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