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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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봄소풍세상사는 이야기 2022. 5. 24. 15:53
23일, 고교 동기들과의 오랜 만의 나들이. 코로나 이전에들 봤으니, 햇수로 2년 만에 함께 손을 잡고 느지막한 봄소풍 길에 나선 것이다. 문경새재는 70줄 나이의 우리들에겐 여러모로 격에 맞아 떨어지는 봄소풍 장소가 아니었던가 싶다. 문경새재 옛길의 아기자기하고 옛스러운 풍광들은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새재 2관문까지 걸어가며 우리들은 무르익은 봄날, 새재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눈과 귀로 만끽했다. 옛 과거보러가는 길을 걸을 땐 예전 학창시절 얘기를 많이 주고들 받았다. 아무래도 공부와 관련있는 길이기에 그럴 것이지만, 누가 공부를 잘했니 못했니, 어느 선생님이 실력이 있었니 없었니 등 모두들 잡다한 소회가 없을 수 없을 것이니 추억의 형태로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다. 제 2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