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백선엽#조선중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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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網恢恢 疎而不失뉴스와 인물 2020. 7. 14. 10:45
오늘짜 조선과 중앙일보의 1면이다. 오늘짜를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어제 떠들썩하게 치러진 故 박원순의 영결식 그 다음 날이라서다. 두 신문 모두 박원순 영결식에 관한 보도는 1면에 한 줄도 없다. 뒤 쪽으로 밀렸다. 다른 신문들은 모르겠으나 대동소이할 것이다. 조선일보는 1면 사진으로, 세찬 비가 내리는 광화문 광장에 우산을 쓴채 길게 줄을 선 故 백선엽 장군 추모 행렬을 싣고있다. 중앙일보는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피해자인 전 비서가 자신의 변호사에게 폭로했던 입장문을 1면 톱으로 싣고있다. 전문이다. 두 신문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박원순과 백선엽, 이 두 죽음을 놓고 봤을 때, 국민들에게는 백선엽 장군의 죽음이 '빛'이라면, 박원순의 그것은 '어둠'이 아닐까라는 것. 신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