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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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의 어떤 카툰(cartoon)뉴스와 인물 2022. 5. 17. 14:29
이 양반더러도 ‘화백’이라고들 하니 나도 그리 부르기로 하자. 지난 2020년 말, 박재동 화백의 이틀에 걸친 일련의 희화적인 카툰(戱評)이 논란거리가 된 적이 있다. 얼토당토 않은 추미애와 싸우고 있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풍자하고 있는 카툰이었는데, 카툰 치고는 당시 보기에 상당히 섬뜩했다. 첫 날은 추미애에 의해 목이 잘린 윤석열의 애처로운 모습의 것이다. 이게 논란이 되니까 그 다음 날은 목이 붙어있는 윤석열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보기엔 오히려 두번 째 것이 더 섬뜩하다. 이를테면 잘라진 목을 덕지덕지 땜빵식으로 기워 붙여진 목이라서 그렇다. 아무리 보기 싫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카툰이라지만, 멀쩡히 살아있는 남의 생목을 잘랐다가 붙이고 이러는 건 카툰의 범위와 의미를 상실한 것이다. 하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