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북한산#탕춘대성암문#북한산자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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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서울볼 거 리 2020. 7. 26. 14:25
어제 토요일은 많은 비가 온 후라 그런지 대기가 청명했다. 서울의 심장 격인 북한산에서 그걸 실감할 수 있었다. 탕춘대성 암문 위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는데, 은평구 쪽 풍경이 확 눈에 들어왔다. 에머랄드 빛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그 아래 살포시 내려앉은 듯한 서울을 담은 풍경은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그 풍경에 젖어 한참을 앉아 쉬었다. 친구들과 합류해 은평구 쪽 둘렛길을 걸었다. '북한산자락길' 어느 지점에서 내려가는데,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 또 눈 앞에 펼쳐진다. 안산과 인왕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맑고 청명한 대기 속에 기묘한 형상의 구름이 펼쳐진 하늘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모두들 그 풍경에 취해 한참을 서서 보았다. 서울을 삶 터로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