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성경#무주상보시#원효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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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行에 대하여세상사는 이야기 2020. 9. 11. 13:36
성경에 이르기를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습니다. 착한 일을 행하면서도 그 속내에 도사린 가벼움과 공명심, 이기심을 지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하자면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었지만, 그 초심을 잘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선행을 베품을 받은 자 등, 누군가가 알아주리라는 자기 과시와 그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보상기대 심리를 경계하라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불교에도 이와 맥을 같이 하는 경구가 있습니다. '無住相布施' '머무름이 없는 베품'이라는 말이지요. 즉, 물질이나 마음에 머무름없이 보시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예수와 붓다는 행함이 없는 행,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는 착한 일을 통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