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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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 심상정과 안철수사람 2022. 2. 5. 07:58
3일 TV 생중계된 대선후보 토론. 이재명과 윤석열이야 언캉 많이 나오고 회자됐기에 논외로 하고, 역시 눈에 잔상을 남기는 건 심상정과 안철수다. 심상정은 훨씬 노련해졌다. 다만 그 노련함이라는 게 생계형 좌파운동가로서의 면모다. 말끝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노동자, 근로자를 입에 달고 노련하게 말하는 게 식상감을 주는 것도 그렇고, 윤석열과 이재명을 놓고 한쪽은 까고 한쪽은 감싸는 게 그리 노골적이지 않은 점도 그렇다. 그냥 은근슬쩍 그렇게 하는 언행에서 양다리를 걸치고자 하는 비굴함이 느껴졌다. 그런 점에서는 예전에 특정후보 낙선시키려고 나왔다고 일갈한 이정희에 비해 참신성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졌다. 그리고 심상정을 보는 내내 거의 재벌급 부를 축적했다는 그녀의 오빠와 사촌오빠를 떠올리게 해 불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