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철환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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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사실'을 확인하는 일세상사는 이야기 2022. 1. 5. 10:02
오늘은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뭔가를 확인하는 일 때문이다. 어제 선배들과의 술자리에서 한 지인의 죽음을 확인했고, 그게 미진해 재차 확인한 것이다. 지난 얼마 간의 시간, 그걸 나름으로 확인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늘 아침에서야 비로소 그 지인의 죽음에 대한 확인과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게된 것이다. 나를 비롯해 서울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은, 코로나로 인한 것이라는 것도 알게됐다. 다시 한번 선배의 명복을 빌어본다. 오늘 아침, 그 선배의 딸과 통화도 이뤄졌다. 그 딸은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이십여년 전 선배가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 연수를 떠나면서 잠시 봤던 것이라 그럴 것이다. 지금은 부산의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었고 쾌활하고 씩씩했다. 아버지는 김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