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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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자를 만나다사람 2022. 4. 2. 13:21
살면서 더러 이런 일도 나에게 생긴다. 윤석열 당선자를 어제 술집에서 만난 것이다. 대통령당선자가 서울 서촌의 외진 주점인 ‘백석, 흰 당나귀’에 불쑥 나타난 사실이 오늘 아침에사 생각을 해보니 좀 경이롭다. 그야말로 ’불쑥’이다. 그 집엔 나와 동행한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장 외에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는데, 아무런 사전 노우티스 없이 당선자가 김은혜 대변인을 대동하고 나타난 것이다. 취재진도 없었다. 우리 둘은 화요 두 병을 이미 비운 상태라 취해가고 있었고, 그런 상태에서 윤 당선자가 나타난 것은 역설적으로 술빨을 더 오르게 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좀 주접을 떨었다는 얘기다. 나는 당선자에게 이런 바람을 피력했다. 정권교체를 국민들이 좀 실감하게 해 달라. 몇 마디를 더 주고받았는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