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마스크#뉴노멀#여의도순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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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마스크 世態세상사는 이야기 2021. 1. 29. 08:17
코로나 마스크로 사람 잘못 알아보는 경우가 잦다. 어제도 그랬다. 여의도 순천식당에서 선배. 친구들과 소줏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일행 몇 명이 들어오더니 우리 곁자리에 앉는다. 그들은 앉아서도 마스크를 계속 끼고 있다. 한 사람이 좀 눈에 익은데, 긴가민가하다. 마스크 위 눈 부위는 익은데, 옷 차림새 등 여타 부분은 아닌 것으로 일단 여겨졌다. 그 사람도 나를 몇 차례 자꾸 보는 것 같았다. 그러려니 하고 술을 마시는데,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으려는데, 그 사람이 벌떡 일어나 나에게 온다. 그러고는 "맞지요. 부장님!" 하고는 나를 감싸 안는다. 송 아무개라고, 옛 신문사 후배로 내 정치부장 후임자였다. 이 친구도 그런다. 아무리 봐도 부장님 같은데, 긴가민가했다는 것이다. 하도 오랫만이라 근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