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묘지#움베르토에코#장미의이름#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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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컬 렉 션 2021. 2. 5. 08:50
지금은 고인이 된 움베르토 에코(1932-2016)의 글은 재미있다. 난해한 기호학의 대가이기도 한 에코의 글이 재미있다는 건 그의 소설들에 한한다. 재미도 있지만 물론 어렵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미의 이름'도 그 중의 하나다. '장미의 이름'을 읽다가 포기한 기억이 있다. 아주 오래 전이다. 소설은 재미있었지만 어려웠다. 그리고 번역이 문제였다. 번역을 한 고 이윤기 선생도 그걸 인정했다. 아울러 자신의 번역의 '오류'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리고 새롭게 번역한 책을 재발간하기도 했다. 우리 출판 사장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그 후에도 에코의 책이 나올 적 마다 나는 그런 기억의 포로가 되어 읽기가 사실 좀 저어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마주 한 책이 '프라하의 묘지'라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