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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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꽃, 해바라기misce. 2022. 2. 27. 12:07
푸틴의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전원풍경이 아름답다. 그 풍경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광대한 평원, 붉은 태양 아래 펼쳐져있는 노란 해바라기 밭이다. 그래서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꽃이다. 이유가 있다.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드넓은 땅은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에 맞서 항전하다 숨진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집단으로 묻혀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전몰용사들의 무덤 위에 피운 꽃이 해바라기인 것이다. 해바라기가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것은 그 때문이다. 그 해바라기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무자비한 공격을 받고있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가 1970년 동서냉정 때 소련이 자국의 경제발전과 아름다움을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선전물이었다는 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