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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한 명도 없다카테고리 없음 2020. 3. 2. 10:46
어제 점심시간 무렵 일산 주엽 역 인근의 한 대형식당.
호수공원을 걷고 난 후 후배들과 만나 밥과 술을 먹으러 들린 곳으로,
순대국 잘 하는 집으로 일산에서는 꽤 소문난 식당이다.
그런데 막상 자리를 잡고 앉아 식당을 둘러보니 우리 빼고 다른 손님 한 명도 없다.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묻지 말 것을 물었다.
아주머니는 잘 아시면서 하는 표정으로 묵묵부답이다.
그러다 한 소리 한다.
주인으로부터 일당 받기가 미안하다며 허탈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