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사이다발언#뽕짝가수
-
羅 勳 兒사람 2020. 10. 5. 08:59
나훈아가 누구 들으라며 일갈한 사이다 발언이 암울한 추석 연휴를 그나마 좀 다독거려 주었다. 나훈아더러 나훈아 이상의 그 무엇을 바라는 마음들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훈아는 누가 뭐라든 지나 온 반세기 나라와 국민의 애환을 함께 한 걸출한 대중가요 가수다. 그러니 그냥 그 자리에 나훈아를 놓아 두자. 국민가수 운운으로 추켜 세우지도 말자. 나훈아에게 무슨 타이틀이 필요할 것인가. 그저 우리 모두의 심금을 달래주는 '도롯도 뽕짝 가수'라는 네이밍이 오히려 우리들 정서에 더 와 닿는 것이지 않겠는가. 즐거웠지만 한편으로 지루하기도 했던 추석 연휴도 지나갔다. 나훈아의 옛 고향 노래를 들으며 그 며칠 간 연휴의 시름를 달래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