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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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짜 지난 새해 달력misce. 2022. 1. 18. 11:24
해가 바뀌면 그 해의 달력이 나온다. 새해를 실감하는 하나의 상징물이기도 한 것이 달력이다. ‘달력 인심’이라는 게 있었다. 내남없이 어렵던 시절에는 달력 구하기가 쉽질 않았다. 달력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할 수 없으니까, 대부분 달력을 만든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서 그걸 얻어 쓴다. 그러니 달력에 ‘인심’이라는 게 생긴다. 엄격히 선별해 나눠주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으니 그런 말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새해의 달력이 경기라든가 민심을 반영하는 하나의 작은 척도로서의 구실도 한다. 기업의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경기가 좋으면 달력도 좋게 많이 만들어 줄 것이고, 관공서 등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공적인 달력도 민심의 영향을 반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올해 우리 집의 경우 달력이 세 개 걸려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