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밀리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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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Dickinson - 'I taste a liquor never brewed'(술)컬 렉 션 2021. 3. 3. 09:03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1886)의 시들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려우면서도 쉽습니다. 낭만풍의 아주 쉽게 잃혀지는 시들이 있는가 하면 까다로운 메타포를 사용한 현학적인 시들도 많습니다. 디킨슨 시의 특징 중 하나는 제목(詩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그녀 시들의 제목은 숫자로 표기되고 있습니다만, 그 또한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디킨슨은 생전 2000여 편의 주옥같은 시들을 썼습니다. 엄숙한 청교도의 가풍 속에 평생을 독신으로 은둔의 생활을 보낸 그녀는 그런 환경 속에서도 고향 뉴잉글랜드 시골의 새, 동물, 식물과 계절의 변화 등에서 얻은 깊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 시들을 많이 썼습니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