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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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은 종이조각일 뿐時事 터치 2022. 2. 25. 09:33
우크라이나를 무력을 앞세워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목적은 공산주의 종주국 옛 소련의 회복이다. 미국과 쌍벽을 이뤄 세계를 두 토막의 냉전상태에 휩쌓이게 한 강력한 그 시절로의 복귀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이런 저런 수사를 동원해 명분을 쌓아갔다. 듣기에 그럴듯한 이들 명분에 빠지지 않았던 게 러시아와 국경을 인접한 우크라이나와의 이른바 '평화' 그리고 '공존'이다. 그러나 침공과 함께 푸틴은 이 명분을 한발로 걷어차 버리고 그 마각을 드러냈다. “1980년대 소련은 약해졌고 붕괴됐다. 잠시 자신감을 잃었을 때 세상 힘의 균형이 깨졌다. 이전 조약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푸틴은 24일(현지 시간) 오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 개시를 발표하는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