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김홍섭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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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운길산, 그리고 故 김홍섭 판사사람 2021. 5. 3. 16:51
운길산에서 '바람'을 맞았다. 그 바람은 순전히 내탓이다. 날짜를 착각한 것이다. 운길산 역에서 3일 오늘 아침 11시에 선배와 만나기로 했다. 선배가 운길산 근처 집에 관심이 많다. 집도 좀 알아보고, 다산 유적지를 비롯해 인근의 이런 저런 곳을 가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약속이 오늘이 아니라 5일, 수요일이었다. 선배와 통화를 하면서 자칫 내가 우길 뻔 했다. 가만 생각을 해 보니 내가 틀렸다. 이런 증세가 근자에 좀 잦다. 그러니 순전히 내 탓이다. 그래도 기왕에 왔으니 다산유적지 쪽으로 좀 걸어볼까 하는데, 선배가 광화문으로 나오라 한다. 점심이나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전철을 '빠꾸'로 타고 광화문으로 나갔다. 오늘 어쩌다 이리 됐지만, 운길산 온 건 사실이다. 그러니 '어쨌든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