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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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한 생각curiosity 2022. 7. 25. 14:14
사람이 죽는다는 것, 곧 죽음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존재 양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것이 귀신이든, 아니면 윤회에 따른 어떤 형태의 생명체이든 아무튼 인간의 죽음은, 그 자체로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어지는 소멸이 아니라 존재의 변화로서 이어지는 현상이라는 것인데, 나로서는 죽음에 관한 여러 얘기들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이 논리가 물론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건 죽음에 관한 나름들의 이런 저런 정의적인 말, 역시 그러하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로서는 죽음에 관한 여러 정의적인 말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는 것일 뿐이다. 이 말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자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나온 말로 여겨진다. 말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죽음에 관해 그것은 다른 양태의 존재로서 연이 이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