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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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美愛의 '문장'볼 거 리 2020. 12. 28. 08:18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감은 오는데, 읽기가 사뭇 거북하다. 문득 느껴지는 건 문장이 딱딱한 게 무슨 판결문 같은 인상을 준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의미를 강하게 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되, 읽는 사람을 생각한다면 문장을 단문 형태로 나누든지, 아니면 쉼표(comma)라도 적절하게 삽입하든가 하는 최소한의 배려심이 보이질 않는다. 이 여자의 하는 언행이 그러하듯 조그만 메시지 하나에도 여전히 고압적인 태도가 엿보이는데, 한편으로 딴에는 자신이 판사 출신임을 애써 강조하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문장을 단문화 해 이렇게 썼으면 어떨까 싶다.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