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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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어웨이(Cast Away)’컬 렉 션 2022. 7. 10. 09:41
태평양 푸른바다의 절해고도에 꼼짝없이 홀로 갇힌 상황은 상상 만으로도 아찔하지만, 더운 날씨 하나 만은 쿨하게 식혀줄 아찔함일 것이다.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나는 무더운 여름이면 항상 이 영화를 떠 올리며 보곤 한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태평양 바다, 그리고 그 망망대해의 무인도에 갇혀버린 조난자(cast away)의 절망과 아찔함, 허무감을 만끽시켜 주는 여름에 들어맞는 영화다. 올 여름에도 나는 이 영화를 볼 것이지만, 여느 해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2000년 영화가 나온지 22년 만에, 나로서는 색다른 재미와 패러다임의 상상을 추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도에 홀로 추락한 주인공 척(Chuck), 그리고 함께 추락한 수하물과 그 잔해들. 척은 정신을 가다듬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