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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라트비아 화가 야니스 로젠탈(Janis Rezentals, 1866-1916)의 작품. 죽음은 아기를 감싼 하얀 천에 숨었다. 아기를 잃은 어머니의 표정은 고뇌에 젖다 못해 멍청해 보인다. 아기의 죽음을 확인하려는 듯한 맨발의 저 여자는 천사인가, 악마인가. 손에 든 갈고리 낫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