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an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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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결정(right decision)'村 學 究 2021. 3. 3. 09:39
어제는 한 때 몸 담았던 옛 직장을 찾았다. 마음에 담은 일말의 욕심을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 책에 대한 욕심이다. 국회도서관이 코로나로 문을 닫고 있으니, 책에 대한 굶주림이 크다. 그 옛 직장엔 책이 많았다. 신간이 매주 주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됐다. 수년 전이지만 크게 변했을리는 없을 것이다. 그 직장의 예전 후배가 편집국장이 됐다는 소식이 나의 그런 욕심을 자극한 측면이 있다. 내 욕심을 충족시키려면 그에 상응하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 또한 생각하고 있는 게 있었다. 합정동 전철 역에 내려 사무실을 찾아가는데, 지리를 잘 모른다. 스마트폰 지도를 보고 찾아 가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직장의 오너가 문득 생각난 것이다. 나와는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만일 그 오너가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