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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집트의 이런 저런 신비에 젖어 좀 빠진 적이 있다.
에집톨로지(Egyptology), 그러니까 이집트 학은 그 근처에도 못 갔고
그저 호기심 차원으로 그 저변을 맴도는 그런 수준의 것이었다.
그런 맥락이었지만, 특히 고대 이집트인의 생사관은 독특한 것이어서,
태어나고 죽는 과정 및 사후세계와 피라밋과의 개연성은 여러가지로 관심을 촉발시키는
그 무엇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피라밋을 파고들기도 했다.
지금은 이집트의 신비에 관해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객관화된 생각을 갖고있을 정도로 멀쩡해졌다.
간혹 서재에서 그때의 흔적이 눈에 띄곤 한다.
사진의 피라밋과 오벨리스크 모형은 1996년 브라질에 갔을 때 상파울루에서 구입한 것이다.
바쁜 일정에서도 시내 상가를 지나다가 눈에 띄길래 얼른 들어가 샀던 것인데,
오늘 꺼내보니 한 때나마 나에게도 그런 열정이 있었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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