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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가봉루'에서 친구들이랑 한 잔 걸치고 나오는데,
갑자기 이순신 장군 동상이 환해져 보였다.
흡사 어둔 밤, 하늘에서 한 줄기 서광이 장군을 비추고 있는 형국이다.
동상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서 있다.
그 모습들에서 희망을 읽는다.
나라를 누란의 위기에서 구한 장군이지 않았던가.
그리고 장군은 언제나 민초들의 편이었다.
오늘도 긴 칼 차고 광화문 네거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장군,
그리고 장군을 기리는 민초들을 보면서
나라의 앞날에 희망과 서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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