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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 마켓,' 재미있다
    세상사는 이야기 2020. 8. 26. 07:45

    '당근 마켓'에 잡동사니 내다 파는 데 재미를 붙였다.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하는 '당근 마켓'은 동네 사람들끼리 물건을 사고파는 말하자면 지역 벼룩시장이다. 여기에서의 거래는 제공되는 채팅 앱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하는데 시스템이 간결하고 잘 돼 있을 뿐더러, 여타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와는 달리 수수료 등이 일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전화를 통해 거래하기도 한다. 

    어제는 옛날 카메라다. 독일 포익트랜더(Voigtlander)의 60년 된 베사마틱(Bessamatic)인데, 고장 난 것이다. 셔터 작동이 잘 안 된다. 이 점을 밝히며 싸게 내놨더니 금새 나갔다. 베리(Berry)라는, 클래식 카메라 수집을 하는 영국 양반이 연락을 해 왔는데, 그는 옛날 카메라 수집을 한다고 했다. 집은 서울이지만, 화정에서 일한다면서 퇴근 후 우리 아파트 앞까지 오겠다고 했다. 10분도 안 돼 왔고 우리는 유쾌하게 거래를 끝냈다.

     

    그저께는 아주 오래 전에 즐겨 듣던 아이팟(iPod)(클래식)과 그리핀(Griffin) 충전기가 집 어느 구석에서 나왔길래 나에게는 이제 쓸모가 없어 '당근 마켓'에 올렸더니 젊은 여자 분에게 금새 팔렸다. 그 젊은 여자 분이 오래 된 아이팟 작동을 잘 할까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어제 그 점에 관한 문의가 와서 설명을 해 드렸다.

    아무튼 그제 어제 생각치도 않든 공돈이 생겨 이래저래 '횡재'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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