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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책상에 앉았다
뭔가 내 뒷머리를 끈다
문득 돌아다 보았다
멀찍이서 관음보살이 수월관음도 안에서
나를 보고 있었다
또 다른 나
그 나가 북한산 암장에서 나를 내려보고 있었다
곤히 잠든 아내는 보자기로 나를 감싸는 듯 했다
모든 것이 선명한 黑白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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