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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초상(work portrait)'컬 렉 션 2021. 9. 13. 12:34
발전소(Powerhouse)의 증기 터빈을 돌리는 노동자.
아동들의 노동 현장을 고발하는 사진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진가 루이스 위크스 하인(Lewin Wickes Hein)의 1921년 작품으로,
미국의 아동노동 착취를 고발한 그의 유명한 사진 다큐멘터리
'노동의 초상(work portraits)' 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사진 타이틀은 '발전소 기계 및 스팀 펌프(Power Mechanical and Steam Pump).'
하지만, 하인은 실상 격렬한 노동현장의 노동자의 모습을 나타내려한 작품이다.
이 사진에서 느껴지는 건 또다른 의미의 이른바 '노동의 가치'에 관한 것이 아닌가 싶다.
기계의 한 부품처럼 일하는 노동자의 모습에서
한편으로 어떤 쾌락의 단면이 느껴지지 않는가.
이 모습에서의 노동의 가치는 스미스나 마르크스가 말한 차원의 것이 아니고,
'노동은 사회적 불만을 해소한다'는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하인은 아동들의 노동착취를 고발하는 일에 천착했다.
그 수단으로 하인은 사진을 이용했다.
사진을 아동 노동착취 개선 등 사회개혁의 수단으로 이용했던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인은 미국의 아동노동법을 개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래는 하인이 찍은 아동노동과 관련한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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