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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에서의 하루세상사는 이야기 2021. 9. 16. 12:22
두물머리에서의 하루.
조안면 능내리, 두물머리에서 갤러리카페를 하는 친구 집에서 어제 하루 잘 보냈다.
어떤 의미를 담을까. 캐나다 김종욱 박사의 귀국을 환영한다는 것으로 하자.
김 박사가 바리바리 준비해왔다.
고기에 상추에 심지어 캠프파이어 용 장작까지도 가져왔다.
나의 대부인 윤철원 친구가 갖고온 대용량의 와인으로 저녁 분위기를 띄웠고,
김 박사가 준비해 온 포르투 와인과 핀란드 보드카는 우리를 들뜨게 했다.
카페 사장인 제상철 친구는 카루소 풍의 가곡을 불렀다.
술을 못 마시는 게 안타까웠다.
이곳을 우리들의 은신처겸 놀이터로 삼은지 근 30년이다.
올 적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두물머리의 풍광은, beyond description,
그러니까 말하자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죽어도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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