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얼굴과 몸 가꾸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인류역사에 깃든 여러 요모조모한 애증관계와도 그 괘를 함께 하는 것이지요.
이런 측면에서 예전 서양여성들의 미용기구는 어떠했을까요.
페이스북 그룹인 'Historic Photographs'에서 이와 관련한 일련의 사진들을 게재했는데,
눈에 익숙한 것들이어서 그리 낯설지는 않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모습들입니다.
아래 사진들 중 첫째는1920년대 여성들의 전기퍼머기(electric permanent wave machine)인데,
어떻습니까, 좀 그로테스크해 보이질 않습니까.
둘째는 다리 지방제거 운동기구(exercise machine used to 'roll the flat' out of legs)이구요,
맨 아래는 1940년대 코 성형기구(nose shaping tool)입니다.
코 성형기구와 관련한 글에서는 저 기구를 장착해 쓰면 코의 구조를 영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 여성들의 저런 미용도구 모습들을 보니 지금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