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갤럭시카메라 '모션 포토' 팁 하나
    curiosity 2022. 1. 19. 11:41

    아침에 눈이 펄펄 내리길래, 
    사진에 담아두고 싶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몇 장을 찍다가,
    문득 스마트폰 카메라의 '모션 포토' 기능이 생각났다.
    '모션 포토'는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에 내장돼 있는 기능으로,
    나는 여기서 주로 3초짜리 GIF 파일을 애용하는 편이다.
    참고로 내 폰은 S21 울트라로, 
    다른 모델에도 이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모션 포토' 기능으로 눈 내리는 풍경을 찍었다.
    그리고는 갤러리에 들어가 그 기능을 켰다.
    그런데 예전에 사용했던 때와 다르다.
    '모션 포토' 켜기를 하면 갤러리 하단에 편집메뉴가 뜬다.
    거기서 GIF를 선택해 저장하면 되는데, 그 편집메뉴가 뜨질 않는 것이다.
    오랜 만에 사용하는 것이라, 뭘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참을 카메라를 매만지며 조작을 해 봤다. 
    하지만 그래도 그 메뉴가 뜨질 않는다. 그러면 GIF 파일을 만들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삼성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친절한 여직원가 시키는대로 원격서비스를 받았다.
    여직원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영향 때문일 것이라며 
    차근차근 내 카메라를 이리저리 조작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좀 까다로운 것 같은 모양이었다.
    여직원은 전화를 끊고 기다리면, 알아본 후 연락을 하겠다고 했다.

    한 10여 분 지났을까, 연락이 왔다.
    여직원은 다시 원격조정으로 들어가더니 갤러리 하단 오른쪽 메뉴에서
    '내보내기'로 들어간다. 거기에 GIF 항목이 있었다. 
    그걸 클릭했더니, GIF 파일이 형성되고 있었다. 
    여직원은 자신이 한 순서대로 하면 된다고 하면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되면서 기능이 그렇게 바뀐 것이라 했다.

    내가 물었다. 업데이트를 하면 기존에 비해 더 쉽고 간편해질 것인데, 
    왜 기능이 전에 비해 더 까다로워졌을까요?
    여직원 대답은 이랬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삼성 측에서는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수 없다는 것.
    다시 물었다. 그러면 나 말고도 이런 불편을 하소연하는 사용자들이 많겠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직원은 불편하시겠지만, 그때 그때 물어오면 그 때 그 때 알려준다고 했다.
    나는 여직원에게 "그러지 말고 그런 변화된 부분을 일괄적으로 삼성에서 고지하는 게 맞지않냐"
    고 했더니, 내 말이 맞는 말이라면서도 그건 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여직원의 말 속에서 삼성과 구글 사이에 사소한 문제를 두고도 어떤 알력이
    존재하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


    아무튼 그 여직원의 말대로 했더니, GIF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사진을 올려본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