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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敢爲此事 何也...
    時事 터치 2019. 11. 20. 07:53

    초기 조선왕조실록을 잃다보면 자주 접하는 말이 있다. 敢爲此事(감위차사). 풀이하면 "감히 이 일을 한다"는 뜻이다. 임금이 얼토당토한 일을 한, 혹은 할 경우 중신이 따져 묻는 말에 나오기도 한다. 가령 ... 敢爲此事 何也... 이런 식이다. 말하자면 "감히 이런 일을 하시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입니까"라며 임금을 추달하듯 하는 기록들이다.

    이런 글을 읽어 가노라면 누가 따라 다닌다. 문재인이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게 하겠다는 게 그의 대통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일종의 포부였다. 그 포부로 국민들이 겪는 것은 유사이래 최악의 경험들이다. 경제를 망가뜨린 것 외에도 셀 수 없이 많다. 멀쩡한 원전을 포기하지 않나. 국군을 무장해제 시키듯 하지 않나. 중국. 북한에 밀착하면서 미국과의 동맹, 일본과의 우방 관계를 최악의 국면으로 몰고가지 않나... 정말 (대통령으로서) 감히 어찌 저럴 수 있느냐며 국민들은 혀를 차고있다.

    문재인의 참모들이 주사파 일색의 '문빠'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들로부터 조선 초 중신들이 위의 글처럼 임금에게 간하던 진언과 충언을 바란다는 건 무리일 수도 있다. 따져보면 그게 국가와 국민의 불행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 중의 누군가 한 명이라도 문재인의 저런 미친 폭주에 제동을 걸만한 위인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걸 기대해보는 국민들은 그래서 답답해 한다. 문재인을 저냥 저대로 둘 수야 없지않은가 하는 생각들에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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