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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코쿠조(下剋上)'라는 것
    時事 터치 2019. 11. 12. 10:10

    게코쿠조. 하극상(下剋上)의 일본 말인데, 요즘 읽고있는 일본관련 책 첫 장이 게코쿠조다. 존 톨랜드(John Toland)가 지은 '일본제국패망사(The Rising Sun)'라는 책인데, 미국과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전쟁 추진과 패망에 이르는 과정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역저다.

    이 책은 일본이 군국주의로 치달아 태평양전쟁으로 망한 배경이 바로 1936년 2월 일본 천황(日王)을 추종하는 이른바 황도파 청년 장교들에 의한 반란인 '2. 26' 사건이고, 日王 정점의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반란 목적 달성의 정신적인 수단의 바탕이 게코쿠조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게코쿠조, 그러니까 하극상은 조직에 있어 아래 사람이 예의나 규율을 무시하고 윗 사람을 꺾는다는 점에서 다분히 폭력성을 띠고 있지만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조직 문화에 있어 미화되고 있는 측면도 있다.

    게코쿠조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2. 26사건'은 태평양 전쟁과 일본의 패전에서 보듯 그 뒤 끝은 좋지가 않지만, 역사는 종종 이런 하극상에 의한 변혁, 혹은 몰락의 길로 이어지기도 한다. 브루투스에 의한 시저의 죽음도 그렇고,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 등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문재인 정권도 결국 역사 속의 한 흐름이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이 양반 요즘 하는 언행을 보면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럽다. 계속되는 실정 속에 지도력을 상실한 것 같기도 하면서 때로는 국민여론이야 어떻든 뭔가 독재의 문턱에서 방향을 허우적대는 것 같기도 하다.

    역사가 무서운 것은 뭔가 일어날 일의 조짐은 반드시 그 냄새를 피운다는 것이다.

    촉이 빠른 사람들일 수록 그 냄새를 빨리 맡는다.








    文대통령 "지난 2년반 무너진 나라 다시 세우고 정의 全 영역으로 확산시켰다"

      입력 2019.11.11 15:26 | 수정 2019.11.11 15:37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며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은 넘어서야 할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일관성을 갖고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며 "국민의 격려·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돈 이후 처음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난 2년반 임기를 돌아보고 남은 2년반에 대한 각오를 밝힌 것이다. 지난 10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2년반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대전환의 시기였다"며 국정 성과를 강조한 것과 같은 기조였다.

      문 대통령은 "혁신은 우리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더욱 속도를 내 우리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살리는 확실한 변화를 일궈야 한다"고 했다. 포용에 대해선 "끝이 없는 과제"라며 "지금의 성과와 변화에 머물지 말고 심각한 양극화·불평등이 해소되고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때까지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제도에 숨겨진 특권·불공정까지 바로잡아 누구나 공평한 기회·과정을 가지도록 사회 전 분야에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평화는 한반도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라며 "지금까지의 기적 같은 변화도 시작에 불과하며, 아직 결과를 장담하거나 낙관할 수 없다. 여전히 많은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번영의 새로운 한반도가 열릴 때까지 변함없는 의지로 담대하게 나아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임기 2년반에 대해서는 "정부는 시작부터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고, 정의 가치를 사회의 전 영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사회적으로는 우리 경제를 구조적으로 병들게 했던 양극화·불평등의 경제를 사람 중심 경제로 전환해 함께 잘사는 나라로 가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벤처 붐 확산 등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꿔나가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는 등 전 국민 전 생애 건강보장시대를 열었고, 고용 안전망을 확충하고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 맞춤형 복지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의 기적 같은 변화도 만들어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대화·외교를 통해 평화·번영의 새로운 질서로 대전환하는 중대한 역사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선 "의연하고 당당히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가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전환의 과정에서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면서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필요한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라며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며 "그 길을 지난 2년 반 동안 열심히 달려온 결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구축되고 있고, 확실한 변화로 가는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출처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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