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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베이(eBay)에 무슨 일이?
    유익한 정보 2010. 10. 5. 07:42

    요즘 이베이(eBay)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구매자 보호(Buyer Protection)'를 부쩍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자에 몇 차례 거래를 해오고 있는데,

    예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판매자에 대한 평가(feedback) 부분인데,

    전에는 그냥 좋고 나쁘다는 레이팅(rating)만 하면 됐습니다.

    사실 feedback은 좀 민감한 문제입니다.

    거래가 만족한 것도 있지만, 대개는 그저 그런 수준들 입니다.

    그러니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피드백 레이팅을 좀 귀찮게 여깁니다.

    나쁜 평가(negative)를 주기도 그렇고, 좋은 평가(positive)를 주기도 그래서입니다.

    그렇다고 어정쩡하게 중간(neutral)을 주기도 그렇고.

    이 부분과 관련해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마도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베이에서 메일이 날라 왔습니다. 세가지 질문에 답해달라는 정중한 요청이었습니다.

    뭔가고 봤더니 역시 피드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특정 거래자와의 거래에 관한 것인데, 그 질문에 답했더니

    그게 곧바로 그 양반에 대한 평가로 연결되더군요.

    왜 이베이가 굳이 이런 식으로 피드백 부분에 집착하는가,

    이 것도 구매자를 위한 배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이베이에 들어갔더니 타이틀 화면이 이상했습니다.

    CEO인 존 도나호(John Donahoe)의 인사를 겸한 공지사항이 대문짝만하게 걸렸습니다.

    이베이 시작한지 12년 만에 그런 화면은 처음 봅니다.

    도나호는 역시 이베이의 '구매자 보호'(Buyer Protection)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시스템이 이베이 15년 역사의 철학이라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매일 수백만명의 낮선 이방인들이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베이의 목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은 판매자(seller)에 대한 배려도 함께 하겠다는 표현입니다

    (We will work with the seller to make it right).

    사실 이베이에서 물건을 팔아보면, 판매자가 상당히 불리합니다.

    구매자가 작심을 하고 횡포아닌 횡포를 부리면 당할 수밖에 없는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수차례 항의도 해보고 했습니다만,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CEO까지 나서서 강조하고 있으니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구체적인 조치는 읽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베이(eBay)가 어떤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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