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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길에서 만난 덤불의 행렬.
얽히고 설켜 살아가는 인간 群像을 닮았다.
하지만 저들은 서로 볶고 지지고 헐뜯지는 않을 것이다.
얽히고 설킨 모습이지만 뭔가 절제된 질서 속에서
움직이는듯한 정연함이 느껴지지 않은가.
(photo taken by Leica D-Lux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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