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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많이 걷고 올랐다. 통계로 보니 거의 18Km다.
아침 일찍 동네 농로인 'my marian road'를 걷고는 불광동 둘렛길을 걸어 탕춘대 암문에서 친구들과 합류했다.
포금정사 터를 경유해 비봉능선에 붙어 사모바위까지를 올랐다.
구기동으로 내려와서는 정해진 코스다.
'삼각산'에서 흑돼지구이와 두부김치로 1차를 하고 '코만도'에서 맥주 한 잔.
술을 내겠다는 친구가 많았다. 한 친구는 작은 아들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
또 한 친구는 아들이 7년 만에 손자를 안겨주었다는 것, 또 한 친구는 주식 배당금을 받았다는 것.
아무튼 친구들 덕분에 잘 얻어 먹고 마셨다.
로스쿨 교수로 정년을 한 하삼주 박사의, 자신의 역저인 '중국의 법률'을 토대로 한 중국의 법 체계에 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친구들은 하 박사의 연구 정진을 격려했다. 토요일 하루가 그렇게 후딱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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