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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적 선택,' 하루 38명 - OECD 최고
    세상사는 이야기 2020. 9. 24. 10:03

    예전 세계보건기구(WHO)의 재미난(?) 통계가 있습니다. 자살방법과 동기에 관한 폭 넓은 연구의 결과로 발표한 것이었는데, 이에 따르면 자살에 이르게 되는 동기는 989가지, 그리고 자살방법은 83가지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자살의 동기가 천 가지 정도 된다는 WHO 통계는 그만큼 자살의 동기가 되는 인간의 근심과 걱정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통계가 예전 것이니 그 숫자는 지금쯤 더 늘었을 것입니다.

     

    불교의 백팔번뇌, 즉 중생의 번뇌가 108가지라는 의미의 이 말은 백팔이 많은 것을 나타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니, WHO 통계와 얼추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이 많은 번뇌 모두가 자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으나, 결국은 인간을 절망에 빠뜨려 그 어떤 해결점에 도달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자살일 수 있는 것이지요.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사는 이즈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를 잘못해 빚어지는 여러 부대낌, 예컨대 민생고나 스트레스들도 서민들로 하여금 삶을 회의케 하는 한 갈래일 수 있지않나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가운데 하루에 근 40명이 이런 저런 사유로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 통계 기사를 접하면서, 하루가 멀다 않고 국민들 염장지르고 복장 터지게 하는 문재인 정권의 각종 정책을 비롯해 권력형 비리와 추문 등도 그에 연관되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문재인 정권들어 자살자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는 것은 이런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자살 규모 역시 문재인 정부 들어 감소에서 증가로 '처음으로' 역전되었다. 사람이 골찌인 사회의 참상이다. 2011년 1만5906명을 정점으로 17년 1만2463명까지 줄었던 자살자는 18년 1만3670명, 19년 1만3799명으로 다시 증가하였다. 자살 사망률도 26.9%로 0.9%나 늘었다... - 2020. 9. 23 중앙일보 중앙시평 칼럼 인용)

     

     

     

     

     

     

     

     

     

     

    ‘우울한 한국’ 하루 38명씩 극단선택…OECD ‘최고 자살률’

    뉴시스 입력 2020-09-22 12:06수정 2020-09-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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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자살 사망률 또 늘었다
    10대~30대 사망원인 '1순위'
    남자가 여자보다 2.4배 높아

     

    작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약 38명가량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작년 고의적 자해, 즉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1만3799명으로 전년 대비 0.9%(129명) 증가했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7.8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 사망률은 26.9명으로 전년 대비 0.9%(0.2명)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사망률 1위가 암이었지만 10~30대는 자살이었다. 특히 20대 사망원인의 51.0%가 자살이었다. 40대와 50대는 사망률 2위가 자살이었다.

     

    작년의 경우 10대와 20대, 60대에서 자살률이 각각 9.6%, 2.7%, 2.5%씩 증가했다. 반면 70대(-5.6%), 80세 이상(-3.4%) 고령층에서는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자살률이 38.0명으로 여자(15.8명)보다 2.4배 높았다. 다만 남자 자살률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여자는 6.7%나 증가했다.

    남녀 간 차이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크게 나타났다. 10대의 경우 남자가 0.9배 가량 높았는데, 60대는 3.9배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자살률은 20대 21.6명, 30대 33.5명, 40대 44.5명, 50대 50.5명, 60대 54.2명, 70대 74.6명, 80세 이상 133.4명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50대(15.9명), 60대(14.0명)보다 20대(16.6명), 30대(20.0명)의 자살률이 더 높았다. 특히 20~3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대비 각각 25.5%, 9.3%나 급증했다.

    월별로는 12월(19.7%)과 10월(9.0%)달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국제 비교에 쓰이는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을 보면, 2018년 기준 OECD 평균은 11.3명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24.6명에 달한다. 이는 미국(14.5명), 일본(14.9명)은 물론 2위인 리투아니아(22.2명)보다도 2.4명이나 많은 수치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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