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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문들과 함께사람 2021. 4. 10. 06:50
그저께 저녁 고향 맛집인 여의도 '舊馬山.'
29회 동기친구 충근이와 최형두 의원(40회), 최연충 전 우루과이 대사(34회) 두 후배 등 고교 동문들과 가진 저녁자리.
홀가분한 마음들이었다. 보궐선거 결과 때문일 것이다.
동아일보 출신 충근 친구의 최 의원에 대한 이런 저런 주문이 강하고 셌다.
정치적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지역구 마산의 발전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과 추진 등도 주문했다.
분위기도 그렇고 나는 친구의 그런 주문에 맞장구를 칠 수만은 없었다.
초선인 최 의원은 정책적인 측면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최 의원이 그와 관련하여 지역구인 마산을 위해 내걸고 있는 '지중해 도시 마산' 캐치프레이즈가 참신하고 좋았다고 지적했다.
여의도 '구마산'은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 이성열 선배가 근처 지적공사 계실 적에 같이 많이 왔던 곳이다.
할머니는 후배의 이모님인데, 건강하신 모습이었다.
미더덕 찜과 갈비구이로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였다.
최 의원이 마산 명물인 '魚간장'을 갖고 와 한병 씩 주었다. 고맙게 받았다.
(아래는 충근 친구의 이날 모임의 소회를 SNS에 올린 글이다)
여의도 맛집 '舊馬山'에서 마산고 미니번개.
최형두의원이 청해 참 오랜만에 마산식 추어탕 전문점 구마산서 한잔 했다.동기친구 영철이와 34회 최연충 전 우루과이 대사도 합석했다. 내가 최의원더러 문재인 좌파정권에 대한 투쟁력이 약하다고 많이 꾸짖었다. 의거의 도시 마산출신답게 똑바로 하라고 주문했다. NYT가 대서특필한 것처럼 내로남불의 화신들,구역질나는 좌파의 위선을 어떻게 두고보느냐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등골을 빼먹은 여자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날뛰는 세상이 바로 된 나라냐고?
무엇보다 이 나라는 120년전 망국의 길을 반복하는것이 제일 큰 위기다. 경륜도 철학도 무엇보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도 없다가 어쩌다 떠밀려 대통령된 뒤 나라를 이 지경으로 갈라놓은 문재인은 용서해선 안된다. 잘못된 대북정책 때문에 북한동포들의 굶주림과 폭정질곡은 연장되고 있다. 북한의 중국예속화는 이미 돌이킬수없게 심화됐고,중국이 이제 한국도 '내것'이라고 생떼를 부리도록 원인제공을 한것도 문재인이다. 최의원은 서울대 재학시절 박종철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리더로 나와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다음선거는 생각지말고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나라에 충성하라고 당부했다. 나는 그를 믿는다. 형두 Can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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