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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가을 냄새볼 거 리 2019. 8. 11. 12:38
立秋가 지난 탓인지 호수공원에 초가을의 기미가 느껴진다. 부는 바람 속에 소슬함이 묻어나는 것이다.
끼리끼리 자전차를 타고 지나가는 아줌마들의 수근거림도 그렇다. "야! 바람이 시원하다. 가을 바람이다."
한 여름 폭염을 자랑삼아 내 뿜던 炎帝도 이제 그 기세를 누그려 뜨리며 고단함을 추스리고 있는갑다.
계절의 흘러가는 이치가 이렇다. 세월의 이치 또한 그럴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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