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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가짜뉴스(?)사람 2019. 10. 25. 08:25
이른바 가짜뉴스인지의 여부는 팩트 체크 등 좀 더 들여다 보면 가려질 것이지만, 이게 만일 사실이라면 정말 경천동지할 일이면서 대통령이 된 후 지금까지 문재인의 친북한 행보를 둘러 싼 이런 저런 의구심이 일시에 해소되는 바탕이 될 사안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출생과 관련된 소문이고 보도다.
이들 소문과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은 거제 출신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출생 연도도 1953년이 아니고 1949년이라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문재인은 거제가 아니라 북한 함흥에서 태어났으며, 인민군으로 출전해 포로가 돼 1953년 북송된 그의 아버지와 함께 그의 나이 10살 때인 1958년 남한으로 왔다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이게 만일 사실이라면 문재인은 대통령이 절대 될 수 없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법률적으로도 대통령 후보 등록시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이기 때문에 당선은 무효 처리가 되는 사안이다. 문제는 이런 소문과 뉴스의 진위 여부다.
이 사안의 불을 지핀 것은 일본 쪽에서다. 지난 8월 6일 TV아사히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출생"이라는 뉴스를 보도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TV아사히는 얼마 후 이 뉴스를 오보라며 정정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소스가 불확실하거나 빈약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이 뉴스는 그러나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이 보도가 나온 후 그 파장은 컸고 후속의 여러 얘기들과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 보도에 불을 지핀 사람은 이도형 선생이다. 조선일보 주일특파원을 오래 했고, '한국논단'이라는 저널을 오래 동안 만들어 오신 분으로, 국내에서의 지명도는 높다.
이 분이 며칠 전 어느 유튜브에 나와 기록상 문재인의 출생과 그 가족 문제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얘기했고, 이를 변희재 씨가 하는 인터넷 신문 '미디어 워치'에서 보도하고 있다. 이도형 선생과 '미디어 워치'는 몇 가지 사실로 문재인의 출생경력 등이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보충하고 있다.
이를테면 문재인의 양산에 계시는 모친이 생모가 아니라는 점도 그 중의 하나다. 양산의 모친이라는 분은, 문재인의 아버지가 포로수용소 시절 알게 된 분으로, 그러니까 말하자면 문재인의 계모라는 것이고 문재인의 생모는 북한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도형 선생은 문재인이 2004년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해 아들 등 가족을 이끌고 북한에서 '이모'를 만난 사실을 들고 있다.
이모라면 양산 모친의 동생이나 언니가 될 터인데, 양산 모친은 북한이 아닌 양산 출신이기 때문에 북한의 이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이도형 선생은 들고 있다. 따라서 문재인이 그 당시 아들 등을 데리고 북한에서 만난 이모라는 사람이 그의 생모 아니면 생모의 동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정황들을 들면서 문재인의 출생경력이 잘못된 것임을 들려주고 있다.
가짜뉴스 발본에 목을 매고있는 집권여당과 청와대는 분명 이 보도를 가짜뉴스라며 발끈해 하며 법적조치 운운할 것이다.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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