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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가 하는 짓을 보아하니 또 '사고'를 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든다.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하는 짓을 보니 그렇다. '통합야권 개방경선'을 제안했는데, 현재의 신기루 같은 자신의 지지율을 갖고 하는 짓이 흡사 애들 장난질 하는 것 같다.
야권 개방 경선을 제안하려면 어느 당으로 출마하려는지 그것부터 밝히는게 우선이다. 현실적으로 볼 때 야권후보 단일화는 국민의 당 후보 단일화이다. 그러면 경선에서 이기면 국민의 당 후보로 나가야하는 게 현실적이고 논리적이다. 국민의 힘 당이 싫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 쇄신하고 개혁하는 배포라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그 걸 또 배배 꼬면서 주저리 주저리 말 장난 만 하고 있는 게 문재인 정권 타도를 바라는 국민을 또 열불나게 하는 것이다.
딱 1년 전에도 지금의 처신 비스무리한 것으로 국민들의 빈축을 샀었다, 그 때 나는 안철수의 행위를 '口尙乳臭'에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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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口尙乳臭')
안철수가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면 구상유치(口尙乳臭)라는 말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말하자면 입에서 젖내가 풍기듯 말과 하는 짓이 세살 먹은 어린 아이 처럼 어찌 저리 유치할까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것이다.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실용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
그게 얼마나 한국의 현 정치상황에서 빗겨난 망상인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한국은 독재와 반독재, 좌파와 우파가 서로의 사활을 걸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는 어느 쪽에 서건 한국 사회와 국체(國體)의 변경까지에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는 세력권이다.
자유보수 국민들은 그래도 안철수가 그간 어떤 짓을 해왔던 그래도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치인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실용중도 정치를 하겠다고? 중도층이 안철수가 그렇게 한다고 그를 지지할지는 미지수일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의 이런 언행이 결국은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이롭게 할 것이라는 우려는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얼마 간의 외유를 통해 안철수가 생각이 성숙하고 속이 좀 탄탄해진 줄 알고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자유보수국민들에게는 혹여가 역시라는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을 뿐이다. 안철수는 좌파와 우파 사이의 틈을 중도라는 명분으로 헤집어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결국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이롭게할 것이라는 무겁고 엄청난 비난을 감당치 못할 것이다.
안철수에게 나라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지 말 것을 바라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안철수는 국민들의 이같은 요구를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 단순히 목전의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어린 아이같은 치기로 포장된 口尙乳臭의 정치적 술책을 버리고 나라 사랑하는 대의의 애국의 정신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1192239025&code=9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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