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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탈린(Stalin) '투표無用論' 논란時事 터치 2021. 1. 22. 10:43
조 바이든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한국의 4. 15총선 부정의혹 논란과 같이 선거결과를 부정하는 미국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 논란이 거세다.
여러 부정선거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SNS에서는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Joseph Stalin)의 선거와 관련해 민주주의 선거를 빈정된 일종의 '경구'를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 거세다. 스탈린이 한 말은 이런 것이다.
"선거는 '투표하는 유권자'가 아니라 '표를 세는 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Those who cast the votes decide nothing. Those who count the votes decide everything)."
부정선거를 제기하는 측은 바이든과 민주당이 중국 등 공산세력과 야합해 미국의 선거개표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부정선거를 저질러 대통령직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매체들에서는 스탈린의 이 발언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일고있다. 예컨대 사실 여부를 판별하는 '팩트 체크(Fact Check)' 란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 미국의 유력지 유에스에이투데이(www.usatoday.com)는 스탈린의 이 주장이 허위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 근거로 스탈린이 이런 말을 한 증거를 그 어디서 건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은 가운데 스탈린의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도 여럿 제시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자료다. Oxford Press의 '옥스포드 레프런스(Oxford Reference)'에 따르면, 스탈린은 1923년 그의 비서였던 보리스 바자노프(Boris Bazhanov)에게 이 말을 한 것으로, 바자노프의 회고록을 인용해 밝히고 있다.
바자노프의 회고록에 언급된 스탈린의 이 발언에는 'completely' 'extraordinary' 등의 단어가 포함된, 좀 더 단정적이고 구체적이다. 바자노프의 회고록은 스탈린의 이 말을 이렇게 적고 있다.
"I consider it completely unimportant who in the Party will vote, or how; but what is extraordinary important is this - who will count the votes, and how."
www.oxfordreference.com/view/10.1093/acref/9780191843730.001.0001/q-oro-ed5-0001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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