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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아이들(2) - 막달레나 도리 블라우(Magdalena Dorrie Blau)
    obituary 2022. 1. 9. 09:48

    히틀러의 나치독일에 의한 유태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Holocaust)는 인류 최대의 범죄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철저하고도 계획적으로 제거한 이 참상의 어두운 그림자는 8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어른거리며 "너희들이 한 짓을 너희들이 아느냐"며 하늘이 인간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의 수많은 희생자들 가운데 특히 뭣 모르고 죽어간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지금에도 여전히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어린 아이들을 추모하는 프로그램이 구미 각국에서 마련되고 있습니다. 저의 이 글은 그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홀로코스트의 사랑하는 아이들(Beloved Children of the Holocaust)'이 전하고 있는 홀로코스트 희생 아이들의 불쌍하고 애틋한 기록들입니다.



                                                        Magdalena Dorie Blau(1939-1942)




    프리츠(Flitz Blau)와 미나 블라우(Mina Lisa Blau)의 딸인 아름다운 막달레나 도리 블라우(Magdalena Dorrie Blau)를 기억해주세요. 

    막달레나의 부모인 프리츠와 마인은 1930년대에 비엔나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이사했고, 도리는 1939년 4월 12일에 태어났습니다. 

     

    1940년 가을 그들은 나치를 피해 마르센(Maarssen)으로 이주했고, 1942년 여름에는 보다 견고한 보호막을 위해 가톨릭 신자가 됩니다. 
    1942년 8월 2일, 마르센에 있는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교민들이 집결하고 있을 때 나치의 급습이 있었고, 여기서 막달레나 가족은 유대인으로 의심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체포돼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갑니다. 
    막달레나의 어머니 미나는 수용소에서 1주일도 채 살지 못하고 8월 7일 아우슈비츠 가스실에서 사망합니다. 이어 아버지 프리츠는 8월 30일 사망합니다. 
    도리는 부모보다 생명을 더 유지하다 두 달 뒤인 11월에 사망합니다. 
    그때 막달레나는 겨우 두 살이었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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